Archive for May, 2008

The Attitude

Saturday, May 31st, 2008

#1. I was playing basketball with four other people. I just met them yesterday and three of them were friends: the atmosphere let me know that I was not welcomed. In general, I would not join such group and such group would not invite me to play with. However, my new friend was far more outgoing to ask three random people to play together. I was very reluctant but did not say no. What can I do. I just played.

#2. In the middle of the game, I realized that I was not excited about playing this basketball game at all, although it is my favorite sport of all time. Then I stopped challenging. That was it.

#3. All of sudden, I realized that my attitude toward life has changed into an opposition direction. I am clearly not the type to push myself to the maximum anymore, but I do remember the moments when I jumped into five defenses to make a shot; I do remember the moments when I stayed up all night just to finish my essay; I do remember the moments when I was excited about myself.

#4. I have noticed that my activity level, these days, is extremely low. It is not only because I quit caffeine, but also because I quit running up to the point where I run out of breath. I have become pessimistic about my life: regardless, it will be as it is. That somewhat holds the truth, in fact.

#5. Yes, that is the question: “What would I do with my life?” At this point, when I have realized that there is no given reason or purpose of a life, what would I do with my life? I thought I had my reason to live, and that was such a precious thing to me. But when it flies over my head, but when it has left my small hand, but when it had left nothing but screams in my bed, what would I do with my life?

#6. And yes, I have to admit that this is a total bullshit to explain why I stopped going to classes, on top of my low blood pressure.

Monday, May 26th, 2008

#1. 子供の頃から海に憧れてきた僕にはLAでの生活は、もちろん疲れる事も有るが、結構楽しい事である。歩いて30分で海に辿り着けるって、まるで新しいアパートの広告文みたいじゃないか。“歩いて5分で地下鉄の駅まで!”のように、僕は海のそばに住んでいる。

#2. たまに海をじっと見つめると、その静かさから無言のメセージをもらう事がある。その水平線の青さから、空色と海色の境界を見つける。その青い線の向こうに何かが存在しているて言う事、誰かが今も生きているて言う事は、いつも小さな自分を圧倒させる。きっと今でも、この同じ空の下で、同じ海の向こうで、同じ星を見ながら同じ空気を呼吸しているって、君だって。

#3. 土曜日に友達と海に行った。埠頭の果てまで行って、そこから海を見つめた。カモメが飛んでいた。飛びたい、と思った。飛行機とかハンググライダとかとは違う、その翼からの自由が欲しかった。この星の重力は僕にはちょっと重い。

#4. 土曜日からの写真は全部いなくなった。間違って消してしまった。すっごく悲しくなった。

#5. この写真はもっと前に取ったもだけと、先き言った水平線の色が美しい自信作である。

Horizon, Flying, Composition by kehkuansun

Horizon, Flying, Composition

다들 나를 너무 믿고있어

Tuesday, May 20th, 2008

“언젠가 네가 버렸던 아무도 가보지 못한 보물섬으로의 티켓이라면 잘 주워뒀어
그치만 거짓말같은 소리라도 너라면 이뤄낼것같단말야”

라고 the Pillows가 말했다. I Know You라는 노래였는데, 나는 그런 “거짓말같은 일도 거짓말같이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가끔 나는 좀 역부족인 것 같다. 사실은 나야말로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던걸지도 모른다. 나는 너무나 미약한 존재이다.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앞서서 나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질문으로 돌아간다고 할 것 같으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대답은 나는 그딴 믿음따윈 갖고있지 않습니다, 정도이다.

그러니까, 다들 나를 너무 믿고있다는 거다. 나는 당신들이 바라보는 것처럼 그렇게 강인한 존재가 아닌데,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큼은 다 견뎌내줘, 라고 부탁받고 있는거다. 물론 나 역시도 다른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들만큼은 견뎌내줘, 나를 감싸안아줘, 라고 말하고 있으니까 결국 그게 그거긴 한데, 여하튼 결론은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서로가 해낼 수 있는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고 또한 그것이 매우 커다란 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나약한 존재인건지도 모르겠지만.

새하얀 여름과 녹색빛 야자수와 새파란 바다와

Sunday, May 18th, 2008

요 근래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을 잊은 것은 아니지만 - 사실대로 말하자면 하루에도 몇 번씩 무언가를 적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 정작 키보드 위에 얹혀진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아 나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막상 지금 정말로 목이 막혀서 말을 할 수 없게 되다보니 차라리 글을 쓸 수 있게 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침이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슬슬 지칠때도 되었는데 이놈의 기침은 지치지도 않고 계속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 학교 행사에서 사회를 보는 동안은 긴장한 탓인지 어째서인지 그다지 기침을 심하게 한 것 같지는 않군요. 아니면 단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여름- 입니다만, 그다지 신나거나 하지는 않네요. 계절따위야 어찌되어도 좋은 그런 처지가 되어버린 탓도 있고, 그런 것에 일일이 감상적이 되어버릴 마음의 여유같은게 없어진 탓도 있고, 그런 아름다운 계절을 같이 즐길 사람이 없는 탓이기도 하고, 그냥 캄캄해져버린 성격 탓이기도 할 겁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곳의 여름은 매우 아름다워서 뜨거운 햇살 아래로 펼쳐진 모래사장과 그 너머의 거짓말처럼 파란 바다는 참 보기 좋군요. 물론 병약한 몸인지라 그런 햇살에서 쏘다니다가는 금새 지쳐누워버리겠지만서도…

지난 한 달간 매우 바쁘게 지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다지 별로 했다고 기억에 남는 일이 없어서 사실 별 감흥도 없습니다. 그냥 일주일동안 아파서 학교를 무단결석한 이후로 그 동안 밀린 일을 따라잡기 위해 몇 배로 노력해야했는데 성격상 그럴 수가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스스로가 조금 한심한 정도입니다. 지금도 사실은 빨리 청소를 끝내고 - 요 며칠 정신없던 덕에 방구석이 참 말이 아니군요 - 점심이라도 먹으러 나가야할텐데 배가 고픈 주제에 별로 밥을 먹고 싶은 마음이 없는지 이렇게 게으르게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간만에 무언가를 적고싶은 - 적을 수 있는 - 상황에 처한지라 조금 배를 곯더라도 할 수 없지, 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제목은 마치 the pillows의 白い夏と緑の自転車 赤い髪と黒いギター(하얀 여름과 녹색의 자전거, 빨간 머리와 검은 기타)를 떠오르게 하는군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적었는데 무심결에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나봅니다. 그러고보면, 여름에 어울리는 색깔은 단순히 하얀색일지도. 그렇지만 그 안에는 물론,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다양한 색깔들이 녹아있음이 틀림없습니다.

사실 겨울이라고 해도 하얀색일뿐이니까-

가을은 좀 파란 하늘과 주황색 단풍 정도?

봄이라면 또 파란 하늘과 녹색빛 들판 정도?

아니 뭐 굳이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거나 하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서도……

최근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전보다 부를 수 있는 노래가 많아졌다는겁니다. 노래부르는 것은 참 좋아하지만서도 타고난 목소리 덕분에 좀 곤욕을 치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목소리가 더 나아지는건지 예전에는 부를 수 없던 노래들도 이제는 조금씩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Smashing Pumpkins의 Stand Inside Your Love와 Nirvana의 Lithium을 부르고 돌아온 어제는 참 즐거웠습니다. 어쨌든간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듣는다고는 하지만 락음악을 떠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90년대라면 더더욱.

그래서 나는 시간 속에서 끊어져있는겁니다. 마치 일전에 “읽고있는지” 라는 글에서 적었던대로 “빌어먹을 시간이 자꾸 나한테 무슨 장난을 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로 연결되지 않고, 이것이 필경 내일의 나로 연결되지 않을거라는 막연한 느낌과 함께” 나는 시간 속에서 끊어져있는겁니다. 나는 저 문장을 매우 좋아합니다. 스스로 썼지만 감탄해버릴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