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pril, 2008

초침이 하나 둘

Tuesday, April 22nd, 2008

째깍

째깍

째깍

Wednesday, April 9th, 2008

뭔가 말을 하고 싶은건 많은데, 그게 목젖에 걸려서 나오지 않는 그런 때가 있잖아.

뉴욕은 참 정신없는 도시로군. 여기저기 공사중인데다가 사람들이 넘쳐흘러서, 어느새 (비교적) 한적한 LA에 익숙해진 나에겐 이 곳은 나를 조금 지치게 하고 있어.

일단 일요일에 도착해서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나를 불러내서 저녁을 억지로 먹고 - 사실 매우 귀찮았지만 - 나는 먼저 사람들과 헤어져 호텔로 향했어. 오는 길에 맥도날드 햄버거를 하나 사 들고 왔지. 나름 유명한 식당에 데려가 준 것 같지만, 그다지 양이 차지 않았거든.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찾고 싶었지만, 나는 매우 피곤했고 사실 여지껏 여기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발견하지 못했어. 뭐, 나름대로 수확도 있었지. 인맥의 향상이랄까 뭐랄까.  그렇지만 역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은 피곤하단말야.

월요일은 일때문에 시외로 나갔다왔어. 기차를 타고 가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 낡은 기차역, 열차안의 좌석, 여전히 종이 티켓에 구멍을 뚫는 차장이라던지 하는 것들이 말야. 그리고 4월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쌀쌀한 뉴욕의 날씨는 더더욱 마음에 들었고.

꽤나 추웠어. 기차역에서 내려, 나름대로 황량한 작은 마을 - 이라고는 해도 물론 뉴욕덕분에 상대적으로 황량하게 느껴졌겠지만 - 을 향해 걸어가는데 귓볼이 시려와서 오랫동안 잊고있었던 겨울의 공기를 가득 들여마실 수 있었어. 그리고 쓸데없는 생각을 좀 했지만 떨쳐버렸어.

역시 교외여서 그런걸까, 한가로움이 좋더라고. 천천히 학교를 향해 걸어가다보니 작은 호수도 하나 보이고, 즐거웠어. 학교는 매우 아담하고 예쁘더군. 그렇지만 규모가 너무 작아서 사업을 할 만하게 보이진 않았어. 내가 여기서 돈을 만드려고 생각한다면 아마 이 작고 아담한 학교를 망치게 될꺼야, 라는 기분이었달까. 말하자면, 어딘가에서 발견한 작은 화단에서 한줌의 사금을 찾으려고 꽃밭을 헤집고싶지 않다는 그런 기분.

나름 지쳐서 호텔에 돌아와서는 일단 한숨 낮잠을 잤고 - 믿지 않을런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시차를 겪고 있어 - 그 뒤로는 나가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 오고 에세이를 쓰고 있었지. 그 친구의 친구가 전화를 걸어서는 뉴욕에서의 시간을 혼자 보내지 말라는 뭐 그런 헛소리를 했는데, 난 나름대로 즐거웠다고. 여하튼 그런 헛소리와 함께 호텔로 오겠다고 했는데, 난 매우 귀찮았지만 나름대로의 배려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서 좋을대로 하라고 했지. 결국 내 친구와 내 친구의 친구가 호텔에 와서 두 시간 가량을 떠들다 갔어. 덕분에 나는 데드라인에 간신히 맞춰 에세이를 제출했지.

그리고 사실 그 다음날은 좀 한가롭게 뉴욕 어딘가 - 전혀 유명하지 않은 그런 곳 - 을 걸어다녀본다던지, 어디 허름한 가게에 들어가서 치즈케익을 시켜놓고 - 뉴욕의 치즈케익은 유명하니까 - 적당히 글을 쓴다던지 뭔가 책을 읽는다던지 하고 싶었는데, 내 친구 덕분에 나는 하루 종일 이곳 저곳 관광지를 돌아다녀야했어. 그다지 흥미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뉴욕에 처음 온 내 친구는 그런 관광지들을 돌아봐야했으니까. 그래봤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타임 스퀘어, 매디슨 스퀘어 가든, 그라운드 제로, 자유의 여신상 건너편(늦게가서 페리를 탈 수 없었거든), 트럼프 타워, 5th Avenue 애플 스토어, 뭐 이 정도인가… 지칠 만도 했구나.

여하튼 그래서 오늘은 친구를 매몰차게 거절하고 혼자 컬럼비아 대학에 와 있어.  내가 지원하는 학부에서는 4시부터 학교 안내를 제공하지만, 컬럼비아 대학 전체에 있어서는 1시부터 학교  안내가 하나 있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지금 학교에 와서 앉아있어. 배고프네. 밥이나 먹을걸 그랬나. 그러고보니 오늘은 아무것도 안 먹었구나. 7시에 학교 둘러보는걸 마치고 공항으로 달려가야 해. 지하철을 탈 지 아니면 택시를 탈 지 아직 고민중이야. 택시는 비싸단 말야.

I collapse.

Tuesday, April 1st, 2008

I collapse.

All of sudden, just like the tide encroaching the beach as the moon floats over the dark wave of ocean,

my knees fell upon the soft ground.

The guy sitting in front of me

nodding his head with music

nervous

bothers me

and randomly grins

what the hell I am doing here

I don’t belong here

as if Thom Yorke said so.

Why am I all of sudden reading Wikipedia articles for Radiohead?

Oh, that’s because of the stupid guy

shaking his head in front of me.

Even the way he puts his headphone bothers me

it is true that some people

solely by their existence

annoys other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