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
January 28th, 2012지금뿐인가??
지금뿐인가??
지금뿐인가??
아, 그 울림에 담긴 아림이여!
지금뿐인가??
지금뿐인가??
지금뿐인가??
아, 그 울림에 담긴 아림이여!
there’s something in your heart that remains 17 forever.
sometimes I wish I had been a better 17-year-old kid though, but what did I know?
but still baby, never mind, never say die.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말에는 담을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있으니,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1933년 미국과 독일은 20년대 말에 시작된 경제 공황으로부터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재미있게도 양 국의 이러한 반환점에는 루즈벨트와 히틀러라고 하는 정치적 거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른바 정치와 경제가 만나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실증적인 연구들이 밝혀냈지만, 사실상 루즈벨트의 소위 뉴딜 정책들은 대부분 경제학적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일부는 비효율을 초래하기도 했다. 마찬가지로 히틀러 휘하의 나치 정부는 취임 이후의 경제적 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지만 그 정책적 골조는 사실 그 이전의 파펜 내각과 슐라이허 내각에서 그 청사진이 마련되어 실행 단계에 들어서 있었다. 동일한 정책 기조가 한 정부 하에서는 경제 회복으로 이르지만 다른 정부 하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루즈벨트와 히틀러라는 이 정치인의 존재는 두 나라의 경제를 회복으로 이끈 것일까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던져지게 된다.
조심스러운 결론이지만 나는 궁극적으로 이것이 이른바 리카르도의 정책 무용성 정리와 관련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정책 무용성 정리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경제심리학적 관점에서 “경제 주체들의 비합리성”을 고려하지 못했다고 하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이론이며, 지금 내가 들고 있는 1930년대 미국과 독일의 경제 회복의 예는 그 비합리성을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두 가지를 연결짓게 되었는데, 즉 비합리적인 경제 주체들은 새로 제시된 경제 정책들의 효용성에 대해 계량적으로 올바른 예측을 하지 못하고 그 정책이 주는, 혹은 그 정책을 운영하는 당국에서 받는 정치적 인상으로부터 자신의 미래 예측을 수정하게 된다고 하는 가설이다. 리카르도의 이론에 따라 정책이 장기적 관점에서 궁극적으로 무용하다면 이와 같은 경제 주체의 비합리성이 앞서 언급한 미국이나 독일의 경우에서 단지 정책 체계(policy regime)의 변화만으로 미래 예측을 수정하고 유효수효를 증대시킨 것이 경제 회복의 근거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제 정책의 입안에는 실제 그 정책이 갖는 경제적 효과만큼이나 군중들에게 미칠 심리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마찬가지의 이야기지만 어떤 경제 정책의 효과 역시 단순히 고전이론적인 효과 외에도 그 정책이 심리적으로 파급될 경제 주체들의 미래 예측이 어떻게 수정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미있는 점은 이러한 정책 체계의 전환에는 급격한 경제 위기가 선행되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실물 경제의 위기가 경제 주체들을 위축시킨 것인지 혹은 그 반대인지 그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두 사건간의 상호강화적 관계가 존재하지 않을까 하고 추측할 따름이다.
나는 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
나라고 해서 내 삶의 모든 순간에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정확히 그 반대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만 나는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라고 믿고있는지도 모른다.
What on earth am I doing here:
I don’t think I had been confident at any moment, regardless how it seems on the surface. Rather, it has been the exact opposite. Maybe it is just that I force myself to believe that I ‘have to’ be confident.